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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 박사님 목록

조회 : 1485 | 2004-06-16

성함
최훈근
전문분야
과학/공학 분야
직장직무
국립환경연구원, 폐기물연구부 폐기물자원과 연구원
직업/업무
저는 대학에서 환경공학을 전공하였습니다. 지금은 환경공학이나 환경하면 잘 알지만 제가 맨 처음 이 분야를 전공할때는 오늘날과 같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환경공학을 전공한 관계로 직업도 환경분야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직장은 환경부 소속기관인 국립환경연구원에근무하고 있으며 하는 일은 폐기물을 자원화처리하는 분야를 맡고 있습니다.
경력
1982년 서울시립대학교 환경공학 학사 1985년 서울대학교 환경보건 석사 1993년 서울시립대학교 환경공학 박사 1987년 ~ 현재 국립환경연구원
QST : 어떻게 환경공학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셨나요?
ANS: 제가 대학에 갈 때 신문에서 다소 사용하던 용어가 공해(公害)와 오염 (汚染) 이란 단어이었습니다. 이러한 용어를 접하면서 호기심이 나고 이러한 분야를 전공하여 나의 꿈과 희망을 걸어보자고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러한 학문을 공부할 수 있는 곳이 서울에서 시립대학교에서 1974년 처음으로 학과가 신설되었지요. 이때 신설되는 학과를 선택하고 운명을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QST : 이 분야의 연구를 위해 어떤 것들을 준비, 공부해야 할까요?
ANS: 청소년들이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으면 생태계의 변화를 관찰하고 이를 이론적으로 규명하고 공학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수학, 물리, 화학, 생물 등 기초분야의 학문에 익숙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과목을 잘 하시면 이 분야에 접근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공부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ST : 가장 보람될 때가 언제이세요?
ANS: 저는 지렁이를 가지고 연구를 한 적이 있는데 연구를 통하여 알게 된 사실을 일반사람들이 활용하고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기여하였을 때가 보람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지렁이를 이용하여 많은 사람들이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것이 조금씩 보급되고 사회에서 인정받는 기술로 정립되는 것이 보람이라고 생각됩니다. 과거에는 지렁이를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냐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웃기만 하였지요. 지금도 다소 그런 점이 있지만 옛날과 비교하면 아주 양반이지요. 오죽하면 우리 집사람도 조금 남들이 인정하고 고급스러운 연구를 하지 왜 하필이면 남들이 웃는 그런 연구를 고집하느냐고 한 때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안그러지만......


QST : 연구하실 때, 에피소드가 있으면 소개해 주세요.
ANS: 저는 지렁이가 참 불쌍한 동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이 지구상에서 버려지는 쓰레기를 먹고 정화하여 주면서 이 생태계를 돕고 땅을 살리고 나중에는 자신의 몸체를 다른 동물을 먹이로 제공하는 지렁이에게 상을 주지 못할망정 사람들은 지렁이를 업신여기고 징그럽게 여기고 그리고 매우 하잘 것 없는 동물로 여기지요. 지렁이보다 이 지구를 위하여 도움이 되는 동물은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비가 온 후 아침에 산책하다 보면 지렁이가 나와서 돌아다니다가 아스팔트 위나 시멘트 보도블록에서 집을 찾지 못하고 헤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대부분 저는 지렁이를 집어서 옆의 풀 속에 넣어주곤 하는데 이것을 옆에서 보면 마치 돈을 줍거나 중요한 물건을 줍는 것 같아서 지나가던 사람들이 저의 행동을 관찰하지요. 그러다가 제가 지렁이를 잡아서 풀 속에 넣어주는 것을 보면 마치 미친 사람이나 이상한사람인 것으로 생각하고 나를 다시 한번 보고 가더군요.그러나 이렇게 지렁이를 잡아서 풀 속에 넣어주지 않으면 대부분의 지렁이는 밟혀죽거나 햇빛에 피부가 말라 죽게 되지요. 우리 여러분들도 혹시 저와 같이 불쌍한 지렁이를 보면 도와주세요. 힘이 없고 약한 지렁이를 살려주면 저는 확신합니다. 지렁이는 우리가 사는 주변의 토양을 살리고 우리가 사는 생태계를 살려준다는 것을 ......


QST : 도전하고 싶은 일, 연구분야는요?
ANS: 지금은 직장관계로 하고 싶은 연구를 깊게 할 수 없지요. 그러나 이 다음에 내 마음대로 연구를 할 수 있다면 지렁이에 관한 깊은 연구와 국제적으로 공동연구를 하고 싶어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지렁이 박물관 같은 것을 만들어 우리 후배님들이 참조하고 지렁이에 대하여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싶어요. 저는 언제 가는 이러한 바람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어요. 그리고 잘 안된다 하더라고 언제까지나 희망을 갖고 이 일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아직도 지렁이를 가지고 연구하기 위한 연구비를 얻기가 힘이 들어요. 그리고 주변사람들을 이해시키기도 어렵고요. 그저 흥미정도나 호기심거리로 여기는 경향이 많이 있지요.


QST : 환경 공학에 관심을 가진 청소년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려요.
ANS: 제가 감히 한 말씀 드린다면 환경공학은 어려운 학문입니다. 학문적으로 어려운 점은 모든 학문이 같겠지만 환경공학분야는 이러한 분야이외에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묵묵히 사명감을 갖고 누가 알아주던 알아주지 않던 자신의 역할을 하는 분야입니다. 따라서 남을 위하여 일하는 희생정신이 먼저 필요하고 자신보다는 자연생태계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없이는 어려운 분야입니다. 여러분들 우리가 몸이 아플 때 우리를 낫게 하고 치료하여 주는 의사선생님을 잘 아시죠? 제가 아는 바로는 의사선생님은 인간을 치료하는데 반하여 환경공학을 하는 사람은 이 지구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사입니다. 이 분야에 종사하려면 자연이 아파서 신음하는 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합니다. 그리고 자연과 친구가 되어야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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