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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자신감=성공 목록

조회 : 1130 | 2004-06-01

성함
여주홍
전문분야
농업/임업/어업/광업
직장직무
농촌진흥청 , 농업과학기술원 농업생물부
직업/업무
국가 연구직 공무원으로서 연구 개발한 성과가 농민 및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는 고부가가치 소재개발 응용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농업관련 분야는 일반적으로 먹거리를 생산하는 것으로 많은 분들이 생각하고 있으나, 직접 산물을 얻을 수 있는 응용 연구를 활발히 할 수 있는 분야가 농업(농학)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하고 있는 연구는 우리나라 농산물 및 곤충 산물로부터 우리 몸에 유익한 생리활성물질을 분리 정제하고 그 기능성을 탐색하여 고부가가치 소재개발 활용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력하고 있는 연구는, 대표적인 산업 곤충인 누에로부터 나오는 “실크 단백질”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입는 소재로만 사용되던 “실크”를 과감한 발상의 전환으로부터 “먹고 바르고 마시는” 실크 연구를 하고 있으며 많은 연구 성과를 얻고 있습니다.
경력
1988년 경북대학교 농과대학 졸업 1994년 일본 동경농공대학 물질생물공학 박사 1994년∼1997년 경북대학교 조교 및 강사 1997년∼현재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농업생물부 2001년 농촌진흥청 농업연구대상 우수상 2002년 근정포장 (신지식공무원) 2003년 농촌진흥청 최우수 연구팀상(공동수상)
QST : 어떻게 농학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셨나요?
ANS: 많은 학문 분야 중에서 농학 관련 분야 연구를 하고 있다는 것이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연구하고 있는 분야가 100% 농학과 관련은 없지만 다양한 분야의 학문이 농학(농업)과 연관이 있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농업은 모든 첨단 학문을 연결시킬 수 있는 응용학문의 결정판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가 농학 분야에 결정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석사 박사를 일본에서 공부할 때 모든 자연 계열의 영역이 없어지고 각 전공 분야 사람들과의 교류를 하고부터 자연스럽게 개발 소재를 농학 분야에서 찾게 되었어요. “웰-빙”바람이 불고 있는 요즈음 우리 몸에 좋고 해가 없는 소재를 찾고 있는 이유도 농학으로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어요. 대학에서 농학 관련 학과를 졸업하고 “물질생물공학”이라는 첨단 학문을 전공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QST : 이 분야의 연구를 위해 어떤 것들을 준비, 공부해야 할까요?
ANS: 세상에 직업은 몇 만 가지가 있다고 하네요. 직업으로서 이 분야를 선택하려면 우선은 적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모든 분야가 그렇듯이 관련 서적, 그중에서도 본인이 관심 있는 책을 많이 읽기를 권합니다. 덧붙인다고 하면 외국어 공부는 기본적으로 꾸준히 하고 화학, 생물학 등 생명 현상과 관련 된 과목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QST : 가장 보람될 때가 언제이세요?
ANS: 발상의 전환으로부터 “입는 실크에서 먹고 바르고 마시는 실크를 만들어보자” 라는 나름대로의 목표를 가지고 연구에 정진 하던 중, 저녁 9시 뉴스에 몇 번 인터뷰를 하고 방송을 탄 적이 있어요. 그 다음날이 마침 토요일이라 퇴근 후 저녁 무렵에 늘 가던 동네 이발소를 초등학교 아들 녀석과 같이 갔어요. 평소에 이발을 하면서 어떤 일을 하는 지 궁금해 하던 이발소 아저씨가 나를 보자마자 칭찬을 하시는 것이었어요. 어제 저녁 뉴스에 나오는 것을 눈을 의심하면서 보았고,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고요. 그래서 궁금해 하시는 것을 자세히 보충 설명해 드린 후 이발을 다 하고 나왔어요. 나오면서 평소에 아빠가 하던 일을 궁금해 하던 과묵한 성격의 큰 아들 녀석이 한다는 말 “아빠! 나도 나중에 아빠 같은 과학자 될래요!!”하는 것이었어요. 지금도 문득 그 생각이 나면 물어본답니다. “그 생각 변함없냐고......”.


QST : 연구하실 때,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ANS: 3년 전 쯤 늦가을이고 밤 10시가 넘은 것으로 기억합니다. 생리 활성 물질을 분리하여 동물에 먹여 그 효과를 확인하는 실험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실험용 쥐를 사육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날은 동물실험을 마친 후라 동물이 없어야 하는데 실험실에서 쥐 소리가 분명히 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한 마리도 아니고 몇 마리가 말입니다. 하여 귀를 의심하면서 온 실험실 불을 다 켜고 쥐를 찾으려 했으나, 결국은 찾지를 못하였습니다. 다음날 같은 연구원들에게 어제 일을 이야기했더니, 가끔 쥐소리를 듣고 있다고 하네요. 귀신이 있는 걸 믿지는 않지만, 늘 동물 실험을 하고 나면 희생된 쥐들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참이었어요. 아무리 좋은 일을 하다가 희생된 쥐들이라 하더라도 불교에서 말하는 “윤회” 라는 의미를 떠올리면서 “서령제”를 매년 마지막 동물실험이 끝나는 날에 해 주고 있답니다. 그 뒤로부터는 실험실에서 쥐소리를 들은 사람이 없다고 하니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QST : 도전하고 싶은 일, 연구 분야는요?
ANS: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제가 도전하고 싶은 연구 분야는 이러한 사계절이 뚜렷한 천연 우리 농산물을 이용하여 생리활성물질을 추출하여 상품화를 함으로써 고부가가치 브랜드 농산물로 소득이 높은 작목을 농민들께 만들어 드리는 것입니다. 실제 실험 결과로도 우리나라에서 재배된 농산물과 외국 농산물을 비교해 보면 특수한 그 무엇인가가 있는 것 같아요. 그 무엇인가를 뽑아내고 그 물질 구조와 기능성과의 관계를 과학적으로 밝혀 기능성이 더 우수한 물질을 디자인 해 보고 싶어요. 그 중에서도 특히, 현재 매우 관심 있게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연구 분야는 치매를 예방하는 물질을 우리 농산물로부터 찾아내어 분리하는데 성공하여 동물실험이 한창 진행 중에 있어요. 인지기능 개선효과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QST : 농학에 관심을 가진 청소년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려요.
ANS: 얼마 전까지만 해도 솔직히 농업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었을까요. 산업화가 이루어지면서 경제적인 논리로만 따지다보니 농업이 줄어들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입니다. 하지만 요즈음은 많은 인식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느끼고 있고 젊은이들 중에도 의욕적으로 농학에 관심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농업은 “공익적 기능”을 전제로 다루어야하는 응용과학이라 생각합니다. 농업도 기업화가 되어야 하고 그 기업을 잘 운영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노력에 “자신감”을 더한다면 실패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드넓은 미래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고, 그 미래는 여러분의 것입니다. 농학(농업)은 땅을 일구는 것만이 아닙니다. 모든 학문의 집결체이고 자기 미래를 충분히 던져 볼만한 가치 있는 훌륭한 마음의 고향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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