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사이언스랜드

전체메뉴보기 검색 과학상자

자신만의 길을 가세요~ 목록

조회 : 1222 | 2004-05-03

성함
이강진
전문분야
농업/임업/어업/광업
직장직무
농업공학연구소 , 품질안전성판정연구실 실장
직업/업무
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에서 농공연구관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제가 맡고 있는 연구실(품질안전성판정연구실)에서는 농산물의 소비자인 국민에게 품질이 좋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가시광선/근적외선 분광법, 기계시각, 형광 및 초분광 영상처리기술, 전자코 및 전자혀 기술 등을 이용하여 농산물의 품질과 안전성을 신속하고 비파괴적으로 판정하는 기계와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경력
1992년 서울대학교 농공학 학사 1992~2002년 농업기계화연구소 농공연구사 1996년 10월~1997년1월 미국 농무부 방문연구원 1998년 서울대학교 농업기계 석사 2002년 6월~현재 농업공학연구소 농공연구관 2002년 신지식공무원 선정(대통령상) 2003년 서울대학교 농업기계 박사수료 2003년 제10회 공무원정보화능력경진대회 행자부장관상 수상
QST : 어떻게 농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셨나요?
ANS: 사춘기 시절인 고등학교 1학년 때 펄벅의 대지를 읽었던 적이 있습니다. 책에서 주인공 왕륭의 땅에 대한 사랑에 많은 감명을 받은 이후, 당시에 읽었던 모든 시나 소설의 조그마한 문구도 제게는 자연과 대지 에 관한 화두로 다가왔습니다. 그 이후 이 분야에 관심을 두었습니다. 롱펠로우의 인생찬가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너는 흙이라 흙으로 돌아가리라.’


QST : 농학의 연구를 위해 어떤 것들을 준비, 공부해야 할까요?
ANS: 농학에도 많은 분야들이 있습니다. 저의 전공인 농업공학은 농업에 필요한 모든 공학적인 지식을 요구합니다. 따라서 이를 위해 기초적인 지식인 물리와 수학, 화학, 생물 등의 지식이 필요합니다만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명산업으로서의 농업과 우리의 먹거리를 책임진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공부란 그러한 자부심이 있을 때는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을 터이니까요.


QST : 연구하시면서 가장 보람될 때는 언제이세요?
ANS: 사과 한 개를 수확하기 위해 몇 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사과 한 입은 한 순간입니다만, 그 뒤에는 맛있는 사과를 생산하기 위한 농업인의 피땀이 숨어 있답니다. 이러한 농업인을 위해 우리가 개발한 기계가 현장에서 사용되어 소득 증대에 기여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또한, 우리가 개발한 기술로 인하여 외국의 기술이 국내에 도입되는 것을 막을 때도 희열과 보람을 느끼지요.


QST : 연구하실 때 에피소드 소개해 주세요.
ANS: 일본에 복숭아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일본 바이어가 요구하는 규격에 맞출 수 있어야 하는데, 그 기준 중 가장 어려운 것이 맛있는 복숭아의 선별입니다. 수출 시기를 얼마 남겨두지 않았을 때, 복숭아에 손상을 주지 않고 당도가 높은 복숭아만을 선별할 수 있는 기계의 개발에 성공하였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농협 선별장으로 기계를 옮겨서 수출을 위한  복숭아 선별 작업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여러 기자재들이 연결된 형태의 이 복숭아 선별기를 트럭에 한 번에 싣기가 어려워 분해는 물론, 정밀 부품들은 따로 잘 포장을 해서 트럭에 실었습니다. 현장에 도착해서 저녁 9시경에 전기 배선 등 모든 조립을 마치고, 시험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복숭아의 스펙트럼신호가 너무 이상하게 나오는 거예요. 지금까지 한번도 보지 못했던 형태의 신호가 컴퓨터 모니터에 뜨는 순간 얼마나 당황했던지... 내일이면 선별 작업을 해야하는데. 연결부는 물론 여기저기 다 검사를 해 보아도 아무런 이상은 없고, 결국 밤을 새우고서도 해답을 찾지 못했던 새벽 5시경에 처음부터 다시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 들더군요. 혼자서 모두 분해한 후 조립을 시도한지 한 시간 정도 흘렀을까요. 시작 스위치를 누르고 들어온 복숭아의 스펙트럼신호는 너무나 정상이었습니다. 허탈하데요. 아직도 어떻게 고쳐진 건지 이유는 묻지 마세요. 저도 몰라요. ^^;;


QST : 도전하고 싶은 일, 연구분야는요?
ANS: 요즘 외국 농산물이 국내에 들어와 말썽을 부리잖아요. 국내산과 외국산 등 생산 지역을 신속하게 판정할 수 있는 기계, 또 우리 몸에 해가 되지 않는 농산물과 식품을 판별할 수 있는 기계를 개발하고 싶습니다.


QST :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진 청소년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려요.
ANS: 청소년 시절에 많은 책을 읽고, 앞으로 자신이 나아갈 방향을 정확하게 세우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어떠한 분야에서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남들을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이끌 수 있는 자아가 필요합니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 그러나 누군가는 가야할 길 중에 하나가 농업공학입니다.


주제!
관련주제가 없습니다.
관련직업정보
관련 학과정보
농학 농공학
사진올리기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