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사이언스랜드

전체메뉴보기 검색 과학상자

생명과학은 미지의 문제를 풀어 내는 거... 목록

조회 : 1149 | 2004-02-23

성함
김정묵
전문분야
농업/임업/어업/광업
직장직무
전남대학교, 농업식물스트레스연구센터 책임연구원
직업/업무
저는 과학기술부 및 한국과학재단에서 지원하는 우수과학연구센터의 하나인 전남대학교 농업식물스트레스연구센터에서 연구책임자로서 식물이 주변 환경변화에 대해 어떻게 적응하는가에 대하여 연구하고 있습니다. 본 연구센터는 전국규모의 연구센터로서 농업경쟁력과 환경 및 식량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식물이 지니고 있는 환경스트레스에 대한 적응 및 순화기작을 생리적인 측면과 분자수준에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제가 책임지고 있는 연구분야는 식물체가 저온신호를 인지하여 반응하고 적응하는 과정을 연결짓는 신호전달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구성성분 유전자를 발굴하고 기능을 밝히는 일입니다. 또한 이러한 구성성분들이 적응과정을 최적화하기 위해 호르몬, 빛, 식물발달 과정 등 다른 주요 신호전달과정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고 이러한 네트워크상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규명하는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종국적으로는 이러한 연구결과들을 주요 농작물에 적용시켜 생존율이나 생산성을 높이며 좋지 않은 환경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식물체를 개발하는데 밑거름이 되고자 합니다.
경력
1982년 고려대학교 학사 1984년 한국과학기술원 생화학 석사 1993년 텍사스 A&M 생화학/식물분자생물학 박사 1993년~ 1996년 버클리대학교 박사후 과정 현재 전남대학교 농업식물스트레스연구센터 책임연구원
QST : 어떻게 생명과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셨나요?
ANS: 과학에 대한 관심은 비교적 어릴 적부터 있었지만, 생명현상을 단순히 서술하는 수 준 에서가 아니라 단백질이나 DNA 와 같이 분자 적인 수준에서 어떻게 작용하여 눈에 보이는 다양한 현상을 일으키는지에 대한 분석과 연구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기 시작한 때부터 본격적인 관심을 같게 된 것 같습니다. 아마도 대학 1-2학년 때로 기억되는데 생화학과 막 태동하기 시작한 분자생물학에 대한 흥미 때문에 대학교재외에 여러 전문서적들을 섭렵하고 분자생물학의 최근연구결과들을 소개하는 외국잡지도 구해 읽곤 하던 생각이 납니다. 그때 흥미롭게 접했던 여러 내용들이 이후에 노벨상으로 연결되어 가을만 되면 누가 어떠한 연구로 생리의학상을 받을까 궁금해 하기도 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식물학에 관심을 구체적으로 갖으면서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연구하게 만든 동기는 미국에서 텍사스 A&M 대학 생화학과에 유학하던 첫해에 만났던 그리고 박사과정 지도교수가 되었던 선생님의 식물생리현상을 분자기법으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가시던 모습에 감화되었던 것입니다.


QST : 이 분야의 연구를 위해 어떤 것들을 준비, 공부해야 할까요?
ANS: 제 생각에는 이 분야 연구를 위해서 구체적인 준비보다는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등 과학 전반에 관심을 같고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복잡한 생명현상에서 과학적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해나가는 과정에는 기초과학의 지식과 방법론이 큰 힘이 되기 때문이죠. 제 생각에는 청소년시기에는 논리적 사고를 위해 철학관련 책이나 상상력과 감성을 키우기 위해 문학 서적을 읽는 것도 큰 도움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QST : 연구하시면서 가장 보람될 때는 언제이세요?
ANS: 무엇보다도, 많은 시행착오 와 어려움을 극복하고 얻은 연구결과의 논문이 전문 학술지에 까다로운 심사과정에 통과했다는 소식을 받았을 때가 가장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낍니다. 그리고 처음 연구실에 와서 실험을 시작할 때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던 학생이나 연구원들이 지도와 반복된 실험, 그리고 토론과정을 통해 조금씩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볼 때 또한 큰 보람을 느낍니다.


QST : 연구 중의 에피소드 소개해주세요.
ANS: 특별한 에피소드는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만, 저의 연구원이 수행한 실험결과가 예상과 정 반대로 나 와서 실험용기의 표시를 거꾸로 한 것이 아니냐면서 다소 혼을 내기도 하였는데 나중에 반복 실험결과 반대로 나온 것이 맞는 것으로 밝혀졌을 때 머쓱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 경험 이후에는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을 때 더 관심을 갖는 습관이 생긴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정말 새롭고 흥미로운 결과 일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QST : 도전하고 싶은 일, 연구 분야는요?
ANS: 물론 지금 하고 있는 연구 분야가 아직은 많이 알지 못하기 때문에 계속 도전해야 하구요. 특히 식물체가 온도가 떨어지는 물리적 현상을 인지하여 다양한 생리적, 생화학적 변화를 일으키는 센서의 실체를 세계 최초로 밝히고 싶습니다. 그리고 온도하강이 염색체를 싸고 있는 단백질의 화학적 변형을 통해 어떻게 유전자의 활동을 조절하는지도 분자수준에서 구체적으로 밝히고 싶습니다. 저온이나 동결에 의한 농작물의 피해와 수율 감소를 줄일 수 있는 저온순화를 인위적으로 일으킬 수 있는 화학물질을 분리 개발하여 산업화하고 싶습니다.


QST :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진 청소년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려요.
ANS: 생명과학을 한다는 것은 미지의 세계에서 문제를 풀어 나가는 일이고, 그러한 연구결과들이 쌓여 인간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보람된 일 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재미있는 문제를 푸는 작업으로 세상을 살아 갈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남달리 많은 돈을 벌며 부유하게 사는 과학자는 많지 않지만 경우에 따라서 그러한 문도 열려 있다고 봅니다. 과학은 남다른 천재만이 하는 것이며 그들만이 세상을 바꾸는 업적을 내는 것은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늘 호기심을 갖고 공부하고 문제를 꾸준히 풀다보면 훌륭한 과학적 업적을 남기는 것이지요. 그러한 것들이 쌓이고 쌓여 과학적 발전을 이룬다고 봅니다. 어렵다고 겁내고 싫어하지 마시고 조금씩 관심을 가져보면 이보다 더 재미있는 일도 없다고 봅니다.


주제!
관련주제가 없습니다.
관련직업정보
관련 학과정보
생물학 농생물학 농학
사진올리기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