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280 | 2003-11-24
- 직장직무
- 충남대학교 , 수의과대학 수의학과 교수
- 직업/업무
- 현재 충남대 수의과대학 교수로 있으며, 면역학을 강의를 하고, 독감바이러스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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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경북대학교 학사
1997년 Texas A & M university 박사
2002년~현재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2003년 젊은 과학자상 (국제독감바이러스 학회)
QST : 어떻게 수의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셨나요?ANS: 저는 경북 영천의 가난한 농촌 마을에서 태어났는데 어릴 때부터 동물을 치료하는 수의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동물을 치료하는 임상수의사의 길이 아닌 학생들을 지도하고 사람과 동물을 방어하는 독감바이러스를 연구하는 과학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QST : 수의학의 연구를 위해 어떤 것들을 준비, 공부해야 할까요?ANS: 수의학은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배울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학문이라고 생각하며, 생물학, 화학뿐만 아니라 외국의 서적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 영어도 열심히 공부하면 수의학을 배우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해요.QST : 학창시절 좋아했던 과목은요? 이 일을 하는데 도움이 되셨나요?ANS: 미생물학 중에서 바이러스학 분야를 가장 좋아했으며, 대학 졸업 후에는 꼭 미국에 유학 가서, 바이러스를 전공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바이러스는 일반 현미경으로도 보이지 않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미생임에 매혹되었습니다. 이 매혹은 독감바이러스를 연구하는 과학자가 되는데 커다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s('-⌒)v~♡QST : 연구하시면서 가장 보람될 때는 언제이세요?ANS: 연구는 돈으로도 살수가 없는 소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도 밝히지 못한 분야를 자기 자신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생각해 보세요. 개인적으로는 연구의 가장 보람될 때는 본인이 처음으로 홍콩 조류독감바이러스의 인체손상기전을 규명했을 때 입니다. 연구의 결과가 나의 이름과 함께 저명한 논문집에 발표되어 세계의 학자들이 나의 논문을 읽는다고 생각하면은 과학자의 길이 얼마나 멋진 길인가 하고 늘 생각합니다.QST : 도전하고 싶은 일, 연구 분야는요?ANS: 독감바이러스는 매년 겨울이면 단골손님처럼 우리에게 다가와 우리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독감바이러스는 동물에서 사람에게 전파하여 치명적인 질병을 야기하는 매우 무서운 미생물입니다. 약 30년 주기로 현재 매년 겨울에 찾아오는 독감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독감이 찾아와 단숨에 수천만의 사람의 생명을 앗아 가곤 합니다.
이러한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독감바이러스를 방어하는 백신을 개발하는 게 본인의 연구의 최대 목표입니다. 독감바이러스가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QST :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진 청소년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려요.ANS: 우리나라는 독감바이러스를 비롯한 중요한 바이러스질병을 연구하는 세계적 과학자가 너무나 적은 실정입니다. 한번 상상을 해보세요. 여러분의 연구가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질병에서 인류를 구할 수 있는 소중한 발판이 되었다고 말입니다.
작년의 사스에서 보듯이 인류의 최대의 적은 전쟁이 아니라 무서운 바이러스성 질병이라고 많은 과학자들은 믿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꿈이 독감바이러스를 등을 연구하는 과학자가 되었으면 하는 게 저의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