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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으로 안전 음식 만들어요 목록

조회 : 1409 | 2003-08-21

성함
변명우
전문분야
과학/공학 분야
직장직무
한국원자력연구소 , 방사선 식품생명공학기술개발팀
직업/업무
한국원자력연구소 방사선 식품생명공학기술개발팀에서 연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방사선 식품생명공학은 방사선 기술과 식품생명공학기술을 병용하고 융합하는 학문입니다. 이는, 국제 식량 및 공중보건제품에서 크게 문제시되고 있는 위해 안전성과 안정공급을 대처하고 국가 식량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며 공중보건산업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분야입니다.
경력
1980년 영남대학교 식품공학 졸업 1980년~현재 한국원자력 연구소 연구원 1982년 고려대학교 식품공학 석사 1993년 일본 교토대 대학원 졸업 (식품 생명공학박사) 1998년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자문의원
QST : 어떻게 식품공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셨나요?
ANS: 식품공학에 관심을 갖고 이 분야를 연구하기 시작한 것은 배고픔 때문이었습니다. 나는 항상 ‘맛있는 음식을 원할 때마다 배불리 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하고 생각했어요. 농촌에서 성장하였기에 우리의 쌀을 비롯한 우리의 음식 재료들과 접할 기회가 많았고, 또 이들의 관리와 가공을 경험할 수 있었기에 더 친밀하게 식품을 공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우리주변에는 한 끼 식사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주위를 둘러보면 많은 음식들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정말로 이해할 수 없는 현상입니다. 또한, 매년 매스컴에서는 식중독 사고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식품에 관련된 일련의 현상들은 식품을 잘못보관하고, 제대로 취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QST : 이 분야의 연구를 위해 어떤 것들을 준비, 공부해야 할까요?
ANS: 식품생명공학을 공부하기에 앞서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식품생명공학은 반드시 연구되어야 할 학문이고 아직도 식품분야의 많은 문제들이 연구되고 해결되기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즉, 식품공학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한길을 매진할 수 있는 강한 정신력과 철학이 필요하지요. 이러한 마음가짐을 갖는다면 그때부터 관련 학문을 공부하면 됩니다. 식품은 생물학과 화학 및 그와 관련된 학문들을 기초학문으로 두고 있어요. 미생물학, 일반화학, 유기화학, 생화학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생명공학과의 융합으로 인해 분자/세포 생물학, 유전공학, 면역학 등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기초학문들을 공부한 후 식품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학문들, 즉 식품화학, 식품저장학, 식품가공학, 발효화학, 식품위생학 등을 공부하게 됩니다.


QST : 학창시절 어려운 점이 있으셨나요?
ANS: 예전의 학교들은 면(동)에 한 두개 학교밖에 없었어요. 앞에서도 이야기하였듯이 우리 집은 시골이어서 자전거를 타고 가도 학교까지 1시간이 넘게 걸렸죠. 또 읽고 싶은 책이 있어도 구하기도 힘들었고 매우 비싸 원하는 정보를 마음껏 수집하여 이용하기가 힘들었어요. 요즘에야 도서관 등과 인터넷으로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구할 수 있었지만 그 당시에는 참으로 요원했습다. 또한, 원하는 실험과 연구도 장비와 시설 부족으로 단지 선생님의 설명에만 의존할 때가 많아 무척 답답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QST : 이 일의 매력은요? 일에 대한 만족감을 느낄 때는요?
ANS: 방사선 기술을 이용한 식품과 생명공학분야의 새로운 기술과 이론을 만드는 일은 정말로 흥미롭고 보람찹니다. 이 분야는 여러 학문을 융합하여 새로운 과학기술을 개발하는 분야로서 각각의 학문적 특성을 이해하여야 합니다. 때문에 책을 많이 보아야 하고, 또 공부도 많이 해야합니다. 어렸을 때 소원 중에 하나가 마음껏 책을 읽는 것인데, 이제 그 꿈을 이루는 것 같네요. *(^ _ ^)* 요즘 유행하는 학문을 쫓는 것이 아니라 남들이 관심을 두지 않는 부분, 즉 틈새를 공략하는 연구 기획과 수행이 아무도 가보지 않은 처녀지를 개척하는 청교도의 마음과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연구에 대한 흥분과 두려움, 그리고 기대감 등이 나를 고무시키죠!. 기술적 특성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면서 도출되어 나온 연구성과들을 볼 때면, 큰 성취감을 얻습니다.


QST : 도전하고 싶은 일, 연구 분야는요?
ANS: 국가 식량자원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모든 국민들이 먹거리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행하고 있는 연구과제들도 이와 관련된 것들이 있는데요. 미래학자들은 21세기의 Key word로 에너지의 안정적 확보, 지구 환경보호 및 개선, 그리고 식량자원의 효율적 이용 등을 들고 있습니다. 우리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 세 가지 핵심주제를 잘 관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해야 합니다. 이 중 식량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이용 방안을 마련하는 연구를 계속 진행할 것입니다. 몇 년 전부터 식품공학과 생명공학, 의학의 경계가 점차 없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인접학문간의 융합(fusion)으로 서로의 필요한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관련 기술들을 서로 합쳐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데 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연구는 지금까지 연구하고 있는 방사선 기술과 식품생명공학기술을 융합하여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것인데, 이것을 더욱 발전시켜 국민의 건강과 복지를 위하고, 또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ST :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진 청소년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려요.
ANS: 식품을 공부하려면 자연과 인간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은 약이 될 수도 있고, 또 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마음가짐과 각오를 갖는다면, 훌륭한 식품생명과학자가 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적성과 비전을 고려해서 진로를 선택하여야 합니다. 목표를 설정하고 부단히 노력한다면, 어떤 분야 건 그 분야의 일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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